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법: 부모 훈육 방법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로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어떻게 올바르게 훈육하고,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며 매일같이 이러한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 아이가 감정적으로 불안해하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실수도 하게 되고, 잘못된 방법으로 훈육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훈육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체벌'이나 '강한 위협'이 아닌,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훈육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저의 작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법
제가 아이를 처음 키울 때 가장 큰 실수는 칭찬과 비난을 균형 있게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작은 실수에 크게 질책하거나, 혹은 잘못된 행동을 한 아이에게 "왜 제대로 하지 못하니?"와 같은 말로 비난을 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비난은 아이에게 '자기 자신은 무가치하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말과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아이에게 너무 많은 비난이나, "엄마가 너 때문에 힘들어"와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짐이 된다고 느끼고,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반대로, 너무 과한 칭찬도 아이의 동기를 낮추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2. 체벌은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
부모로서 우리는 종종 순간의 화나 좌절감 때문에 체벌이라는 방법을 선택할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체벌은 일시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에게 더 큰 불안을 심어주고,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체벌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에게 무엇이 잘못됐는지 가르치지 않고, 단지 무서움을 통해 행동을 억제하는 데 그친다는 것입니다. 제가 체벌을 통해 아이를 바로잡으려 할 때마다, 아이는 점점 더 불안해하고, 때로는 더 고집을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3. 스티커 보상법의 긍정적인 효과
훈육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스티커 보상법'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아이가 작은 행동을 완료할 때마다 스티커를 주고, 그 스티커가 일정 수 모였을 때 보상을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 아이는 이를 닦는 걸 싫어했는데, 이를 닦으면 스티커를 하나씩 모을 수 있고, 7개가 모이면 작은 장난감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아이는 이를 닦는 행동을 반복하며, 점차 습관으로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스티커 보상법은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매일 새로운 보상을 생각해내지 않아도 되고, 아이 스스로 보상을 기대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부모의 위협은 아이에게 공포를 심어줄 수 있다
부모가 종종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아이에게 "엄마 간다", "엄마 너 버리고 갈 거야"와 같은 위협을 하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있어 부모는 유일한 의지처이자 보호자입니다.
부모의 존재가 없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은 아이에게 극심한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성장하면서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고, 결국에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5.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법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가 그들의 감정을 적절하게 읽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감정 읽기도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단순히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해서 화를 내는 상황에서 "네가 하고 싶은 걸 못 해서 속상하구나"라고 읽어주면, 아이는 자기 욕구가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신 아이가 어떤 좌절을 경험했을 때나, 감정적으로 상처받았을 때는 그 감정을 인정해주고, 아이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수많은 실수를 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로서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체벌이나 위협을 주기보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훈육하고,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제가 배운 바에 따르면,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아이와 함께 살아가며,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합니다. 부모로서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대상이라는 점을 기억하며, 사랑과 인내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