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눈의 충혈, 결막하출혈 관리하는 방법
혹시 눈이 갑자기 빨갛게 변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또는 주변에서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거울을 보니 제 눈이 온통 빨갛게 변해 있었습니다. 무서움에 병원으로 달려가게 되었죠. 오늘은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나 혹시라도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 분들을 위해 결막하출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결막하출혈은 실제로 꽤나 흔한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눈이 빨개져도 본인 스스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거울을 보거나 주위 사람의 말을 듣고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눈이 빨개지니 두려움에 병원을 찾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막하출혈은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선 결막이라는 용어부터 짚고 가면 좋겠습니다. 결막은 눈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을 말합니다. 이 막에는 작은 혈관들이 분포해 있는데, 이 혈관이 터지면서 눈이 빨갛게 보이는 것이 바로 결막하출혈입니다. 결막의 혈관이 터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강한 충격,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기침을 심하게 했을 때, 심지어는 평소보다 눈을 조금 더 비볐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에 멍이 드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결막하출혈과 결막충혈은 조금 다른 상태입니다.
결막충혈은 눈의 혈관이 확장되어 붉게 보이는 상태를 말하며, 보통 염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반면 결막하출혈은 말 그대로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눈이 빨개지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이 조금 다르죠.
저의 경우, 결막하출혈이 발생한 원인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오래한 것이었습니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눈을 자주 비비게 되었고, 결국 결막의 작은 혈관이 터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결막하출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흡수되며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2~3주 정도 지나면 출혈이 자연스럽게 흡수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결막하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기저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관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결막하출혈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저 질환을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
결막하출혈은 눈의 작은 혈관이 터져 생기는 출혈로, 시력 저하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다만,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출혈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